지난 23일 개봉한 하정우·강동원 주연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윤종빈 감독, 영화사 월광·쇼박스 제작)를 시작으로 30일 개봉한 최민식·류승룡 주연 '명량'(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 8월 6일 개봉하는 김남길·손예진 주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이 일주일 간격으로 대접전을 펼친다.
먼저 가장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군도'는 예상대로 지난주 극장가를 후끈하게 데웠다. 개봉 첫날 55만1073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했고 48시간 만에 100만 고지를 점령, 개봉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군도'는 개봉 9일째인 오늘(31일) 400만 터치다운을 할 전망이다.
신기록 행진을 펼치며 올여름 스크린의 포문을 활짝 연 '군도'. 덕분에 극장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