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개봉 첫 날 역대 최고 스코어를 갈아 치우며 흥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늘(3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제(30일) 개봉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관객 68만 3,201명(누적관객수 70만 5,874명)을 모았다.
같은 날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는 관객수 17만 7,786명(누적관객수 382만 1,877명)을 기록했다.
'명량'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지난 주 세운 오프닝 스코어 55만 1,290명과 13만 명 이상 차이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역대 천만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도둑들(43만 6,596명)' 그리고 '변호인(23만 2,0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6만 9,516명)'의 기록보다도 훨씬 높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배 12척으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극.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최민식을 필두로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권율, 노민우,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